▲사진=SBS
지난 15일 방송된 '여친구'에서는 동주가 차대웅(이승기 분)과 은혜인(박수진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그동안 동주는 자신이 과거에 죽인 '길달'이라는 구미호를 떠올리며 악몽에 시달리는 등 온갖 미스터리한 모습을 보여 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길달'이라는 이름과 관련해 삼국유사에 나오는 비형랑이라는 인물이 아니겠냐는 추측을 제기해왔다. 비형은 사람과 귀신 사이에서 태어난 존재로 반은 사람 반은 귀신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동주는 미호를 다치게 한 혜인에게 "또다시 어리석은 짓을 하면 내가 당신을 죽이겠다"고 협박했고, 정체를 묻는 혜인에게 "그래도 난 반은 사람이다"고 섬뜩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또 동주는 대웅에게 미호가 인간이 돼서 곧 그를 떠날거란 사실을 얘기하며 "나도 미호와 비슷한 존재다. 하지만 반은 당신처럼 사람이다"고 말했다. 동주의 정체가 비형랑이란 사실이 거의 확실해진 상황. 삼국유사의 비형설화를 현대극에 적용해 흥미로운 캐릭터와 스토리를 창조해 낸 것.
방송 후 시청자들은 관련게시판을 통해 "드디어 동주선생의 정체가 밝혀졌다" , "동주선생의 정체가 밝혀져 앞으로의 스토리가 더욱 기대된다"등의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