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필리핀펩시 인수로 해외진출 본격화

입력 2010-09-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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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매출 7조원 글로벌 종합음료&주류회사 성장 비전

▲오른쪽이 롯데칠성음료 정 황 대표이사.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정 황)는 필리핀 PCPPI(Pepsi Cola Products Philippines, Inc.)의 주식 34.4%를 약 44억4700만PHP(약 1170억원)에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PCPPI의 주식 34.4%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으며 29.84%를 소유한 Quaker Global Investment B.V.가 2대 주주이고 나머지는 일반 개인투자자들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인수에 대해 그동안 PCPPI의 최대주주였던 Guoco(홍콩투자전문회사) 등이 소유한 지분으로 글로벌 종합음료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롯데칠성음료의 2018 비전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라고 설명했다.

PCPPI는 지난 1965년 설립된 45년 전통의 음료회사로 지난 2008년 2월 필리핀증시에 상장됐고 필리핀 전역에 11개 공장과 106개의 지점을 소유하고 있으며 30만개의 점포와 거래하면서 펩시콜라, 마운틴듀, 게토레이, 7-UP, 립톤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8월말 기준으로 음료시장점유율은 15%정도로 코카콜라에 이어 필리핀 2위 업체이며 종업원수는 약 2500명에 달한다. 6월 결산기준 연간매출액은 약 4200억원에 달하며 당기순이익은 약 200억원 정도인 우량회사로 전국적인 제조 및 유통 인프라, 그리고 원액공급사인 펩시와의 협력을 통해 쌓아 온 음료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증가를 보이고 있다.

필리핀 음료시장은 최근 3개년간 연평균 12%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기존 제품에 도입기에서 성장기로 접어든 커피, 생수 등 비탄산 카테고리의 제품과 밀키스 등을 추가하는 한편, 60년의 음료노하우를 접목시켜 최상의 음료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2018년까지 매출 7조원의 글로벌 종합음료&주류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PCPPI의 인수는 그 동안 중국(현지법인 2곳)과 러시아시장(주재사무소 1곳)에만 진출해 있던 롯데칠성음료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동남아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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