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명장ㆍ기능장 등 우수 기능인이 보유한 기능․노하우의 전수와 미취업 청년층의 중소기업 유입을 위해 나섰다.
중소기업청은 베이붐 세대의 은퇴 등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현장기능인력 감소를 막고 전문계고 등 미취업 청년층의 취업을 돕기 위해 '기능인력멘토링지원사업'의 지원대상자를 확정해 시범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5월 제6차 국가고용전략회의 개최시 대통령께 보고한 '우수기능인 처우 개선 방안' 후속조치로 지난 7월부터 11개 지방중기청에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의 신청을 받아 현장평가와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30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중기청은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현장기능인력과 전문계고 졸업예정자 중 중소기업 취업 희망자에 대해 명장․기능장 등의 기능․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도록 기능전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중소기업 취업 희망자는 전문계고 졸업예정자의 전공 등을 고려해 11개 지방중기청에서 직접 매칭해 연수 종료 후 해당 중소기업에 현장기능인력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청 인력지원과장은 "퇴직 및 현장에 근무하지 않는 명장과 기능장 등 우수 기능인을 산업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미흡해 이들을 중소기업 등 산업계와 연결시켜줄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번 시범사업 참여업체 및 전문가 간담회와 추진실적 등을 분석해 내년에는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지원규모도 대폭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