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와 LG상사는 16일 캐나다 어거스타가 보유중인 미국 애리조나주 로즈몬트(Rosemont) 구리 광산지분 2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광산에서 매년 생산되는 광물의 약 30%인 연간 10만t의 구리정광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50 대 50으로 7100만달러(약 412억원)을 출자해 유나이티드 코퍼&몰리를 설립했다.
이 광산은 현재 개발단계로 미국 연방산림청(USFS)의 환경 영향평가 승인을 추진중이다. 구리, 몰리브덴 등 광석 매장량은 약 5억6000만t으로 추정된다. 또 구리정광 약 30만t, 전기동 8000t, 몰리브덴 정광 약 4000t 등 총 31만2000t의 광물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량 기준으로 미국 3위, 세계 15위권의 대형광산에 해당된다는 게 광물공사의 설명이다.
2012년부터 생산에 들어 가게 되며 개발자금으로 약 1조2000억원이 소요된다. 두 회사는 전체 금액 중 약 20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