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美재무장관 “中 위안화 절상 압력 방법 모색중”

입력 2010-09-16 1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역불균형 불만 고조...위안화 닷새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중국의 무역흑자가 3개월 연속 200억달러(약 23조원)를 넘으면서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간)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미국은 위안화 절상 속도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면서 “위안화 절상 속도를 가속화할 방법을 모색중”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미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의 사전 답변서에서 “위안화 절상 속도가 너무 늦고 절상폭도 너무 제한돼 있다”고 언급했다.

가이트너 장관의 어조는 지난해 1월 그가 재무장관에 취임한 이후 가장 강경한 것으로 미국 기업들이 중국의 불공평한 무역 정책에 불이익을 보고 있다는 미국의 시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전일 자국산 철강제품 및 전자결제 서비스가 중국에서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면서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미 철강노조도 지난 9일 중국이 자국의 청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막대한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비합법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USTR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미 의회도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국의 환율정책에 대한 제재법안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위안화 가치는 이날 닷새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외환교역중심이 발표한 위안화 환율 중간가격 보고에서 달러ㆍ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069위안 하락(가치 상승)한 6.7181위안을 기록했다.

위안화는 지난 6월19일 관리변동환율제 복귀 발표 이후 1.6023% 절상됐고 지난 9일 이후 6일동안 절상폭은 최근 3개월간 절상폭의 절반이 넘는 1.0691%에 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3: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53,000
    • -1.01%
    • 이더리움
    • 4,660,000
    • -1.83%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2.56%
    • 리플
    • 2,001
    • -1.82%
    • 솔라나
    • 347,900
    • -2.58%
    • 에이다
    • 1,457
    • -2.15%
    • 이오스
    • 1,150
    • -1.12%
    • 트론
    • 288
    • -3.68%
    • 스텔라루멘
    • 756
    • -1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50
    • -5.91%
    • 체인링크
    • 25,080
    • +0.88%
    • 샌드박스
    • 1,087
    • +3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