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7일 진로에 대해 3분기보다는 4분기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성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진로의 저조한 3분기 실적은 이미 예상됐던 수준으로, 지난해 공격적인 물량 판매로 인한 high base 효과 때문"이라며 "특수했던 high base 효과는 올 4분기부터 다시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이고 영업이익률도 18%까지 회복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진로가 현재 하이트맥주와 통합영업망을 구축 중이고 2011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영업망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며 "진로는 영업정보 공유를 통해 협상력을 제고할 수 있고 잉여인력을 2차 영업에 배치시켜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진로의 해외시장내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일본 내 막걸리 인기로 인해 100% 자회사인 진로재팬 실적이 개선되면서 지분법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