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주가 1만원 시대를 연 바이오랜드가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 지 관심이다.
천연물을 이용한 의약품, 화장품, 기능성 식품등의 원료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는 바이오랜드는 지난 16일 전일보다 250원(2.46%) 상승한 1만400원에 마쳤다.
지난 13일부터 4거래일 연속 주가 1만원에 안착하고 있는 바이오랜드는 안정적인 실적 증가세를 보이며 추가 상승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이오랜드는 올 초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6000원(현 주가 기준)대 였던 주가는 무상증자를 거치며 1만원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이후 석달간의 조정을 받으며 8000원대 후반~9000원대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바이오랜드는 의약품과 화장품, 식품사업 모두 안정적인 실적 증가세를 보이며 올 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5.4% 증가한 306.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야쿠르트와 계약을 통해 식품사업부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식품원료 부분의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외형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영업수익 또한 83.6% 증가한 92.6억 원을 달성하며 수익성 호조를 띄었다.
증권업계에서는 하반기 바이오랜드의 주가 추이는 식품사업의 확대에 따른 수익성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랜드는 화장품원료 부분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줄어들었지만 한국야쿠르트와의 계약에 이어 광동제약에도 원료 공급을 시작했다.
한국투자증권 한지형 애널리스트는 “식품 원료 부문의 급성장이 예상되면서 매출 비중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원료 사업의 62%를 차지한 화장품 원료 부문은 51%로 낮아지는 반면 식품 원료 부문은 22%에서 35%로 높아지면서 화장품 원료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 보다 밸런스 된 제품 포트폴리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