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애플 주가 추이(포춘)
중국 및 남미 지역의 아이패드를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애플 주가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미 경제전문지 포춘은 16일(현지시간) 애플 주가가 6.35달러(2.35%) 올라 276.57달러(약 32만원)에 근접하며 지난 6월 사상 최고 마감가인 274.07달러를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다만 6월 21일 한때 279.01달러까지 올랐던 주가는 소폭 밑돌았다.
아이패드의 중국 및 남미 지역 국가들의 판매를 하루 앞두고 애플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케멍 카날 트러스트의 톰 월스 선임 투자책임자는 "애플이 정말로 경이롭다"면서 "투자자들은 기술주 종목의 주가가 싼데다 애플이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배당에 나설 능력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폰 6000만대 이상 판매로 글로벌 휴대폰 업계를 흔든데 이어 아이패드를 4월 시판 이후 3개월 동안 330만대를 팔아치워 태블릿PC시장에 불을 지폈다.
애플의 지난 5년간 순이익이 매년 급등한데 힘입어 주가는 무려 454.6% 뛰어 올랐다.
현재 애플의 판매 성장률은 매년 35% 상승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률로 애플은 엑슨모빌, 페트로차이나에 이어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3위 기업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