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올해 LNG 수입에 최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Getty Images)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16일(현지시간) 아시아 및 유럽 지역의 LNG 수요 증가로 올해 주요국의 수입이 지난해에 비해 18%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BoA메릴린치는 LNG 수입이 내년에도 9%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란시스코 블란치 BoA메릴린치 분석가는 "글로벌 LNG 수요 증가가 올해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LNG 생산에 따른 과잉공급을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유럽이 지금까지 LNG 수입에 최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 4위 LNG 수입국인 영국은 올해 수입이 전년 대비 120% 증가한 1160만t을 넘어섰다.
블란치 분석가는 "세계 최대 LNG 생산국 카타르와 러시아 등이 천연가스를 냉각시켜 LNG로 만드는 신기술 개발로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수요가 늘어나 이를 상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카타르는 세계 최대 공장 3곳의 생산 가동으로 올해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43% 늘어난 7700만t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야티 카타르 에너지 장관은 지난해 카타르가 내년 여름 동안 두바이에 LNG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두바이는 전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카타르의 LNG 수입으로 눈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