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美 뉴욕 맨해튼 진출

입력 2010-09-17 10:49 수정 2010-09-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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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32번가 뉴욕 내 최대 한인거리에 개점

SPC그룹은 지난 15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 파리바게뜨 미국 14호점을 개점했다고 17일 밝혔다.

파리바게뜨 뉴욕 맨해튼점은 총 45평 규모로 34개 객석을 갖춘 카페형 컨셉으로 국내에서 적용중인 신BI 컨셉을 맨해튼점에 최적화했다. 매장 레이아웃은 제품 공간과 객석 공간 분리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파리바게뜨 뉴욕 맨해튼점이 자리잡은 맨해튼 32번가는 뉴욕 내 최대의 한인거리이자 배후에 오피스가와 주택가가 공존하는 상권으로 한인 교포뿐 아니라 현지인 고객까지 유치할 수 있는 위치다. 또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브로드웨이가 근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Raddison, Stanford, Nyma 등의 많은 호텔들이 주변에 상주해 있어 관광객 유치에도 유리하다.

파리바게뜨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대별로 나누어 아침에는 출근하는 직장인 고객들을 위해 간편한 샌드위치, 수프, 크라상 등의 제품 위주로 진열하고 점심에는 식사 대용으로 좋은 Hot 샌드위치 및 식사 대용 빵을, 저녁 시간에는 쇼트케익, 커피 등의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준비하는 등 현지의 특성과 상권을 철저히 분석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USA의 담당자는 "파리바게뜨 뉴욕 맨해튼점은 미국의 최중심부에서 파리바게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미국 시장 공략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맨해튼점 오픈을 발판으로 2011년부터 미국 현지 가맹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SPC그룹은 중국에 이어 세계 최대의 베이커리 시장인 미국에 진출해 세계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2년 9월 현지 법인인 ‘파리크라상 USA’ 설립 이후 2005년 파리바게뜨 미국 1호점 LA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4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특히 2008년에는 국내 베이커리업계 최초로 미국 동부 지역에 진출했으며 프랜차이즈 진출을 목표로 활발한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SPC그룹은 중국 상하이를 기점으로 칭다오(青島), 베이징 그리고 동남아시아와 인도 및 미주를 연결하는 '글로벌 벨트'를 구축해 오는 2020년 세계 제1의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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