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17일 베이징(北京)과 24일 톈진(天津)에 중국 4호점과 5호점을 연이어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최대 도시 베이징의 올림픽 상업광장 내에 자리잡은 CGV베이징올림픽점은 총 8개관 1200석 규모로 고품격 VIP 라운지를 비롯해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인 ‘키즈홀’(Kids Hall) 등 신개념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베이징과 접하고 있는 화베이(華北)성 중앙직할시 톈진의 빈하이(滨海)구 신도시지역에 위치한 CGV톈진점은 8개관 2000석 규모로 문을 연다.
두 곳 모두 전관 디지털 및 3D 상영이 가능하고 영화의 특정 장면이나 음향에 따라 의자가 진동하는 ‘진동석’(Vibration Seat)도 1개관씩 설치됐다.
특히 CGV 베이징올림픽점에는 CGV가 세계최초로 선보인 오감체험 영화관 ‘4D플렉스’가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들어선다.
영화 속 내용에 따라 바람이 불고, 물이 뿜어져 나오고, 의자가 흔들리는 등 마치 관객이 스크린 속으로 들어가 있는 듯한 실감나는 느낌을 제공하는 4D플렉스를 통해 한국의 선도적인 영상문화와 기술수준을 중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편 CGV의 새 영화관 개관을 맞아 최근 작품성과 흥행에서 화제가 됐던 주요 한국영화를 중국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한국영화제’를 비롯해 각 점별로 다양한 오픈행사와 시사회 등이 진행된다.
'마더', '해운대', '워낭소리' 등 10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한국영화제는 CGV베이징올림픽점에서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CGV톈진점에서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이어지며 내달 28일부터 11월 4일까지는 지난해 말 문을 연 CGV우한(武漢)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CGV는 이번 두 곳의 영화관 개관으로 중국 5개점과 미국 CGV LA점까지 총 6개의 해외 지점을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