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패드 대항마로 알려진 태블릿PC '갤럭시 탭'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날 행사에는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 등 통신 사업자 관계자와 미국 현지 매체, 얼리어답터 등 150여명이 참석해 갤럭시 탭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 달 초 IFA에서 선보인 갤럭시 탭의 킬러컨텐츠 서비스인 '미디어 허브'의 미국 서비스도 곧 제공할 것으로 발표, 눈길을 끌었다.
파라마운트, NBC, 유니버셜 스튜디오 홈 엔터테인먼트, MTV Networks 등이 제작한 다양한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갤럭시 S와 갤럭시 탭의 미디어 허브를 통해서도 곧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미국 시장용 '갤럭시 탭'은 WSVGA(1024×600)급 7인치 LCD에 약 12mm 두께, 380g 무게의 초슬림, 초경량으로 휴대성을 강화했으며 300만화소 카메라, 4000mAh 대용량 배터리,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구글 안드로이드 최신 플랫폼 2.2버전을 탑재하여 구글 검색, 지도, G메일 등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이용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STA) 손대일 법인장은 "갤럭시 S가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이 달 말까지 200만대 공급을 달성 할 것"이라며 "갤럭시 S 돌풍을 갤럭시 탭으로 확산시켜 미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