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연체류 등 중금속 집중조사 벌인다

입력 2010-09-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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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연체류 등에 대한 중금속 검사를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최근 낙지·문어 등 연체류 내장의 카드뮴 검출과 관련해 국민의 불안감과 관련 업체 및 어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어 단기간내에 집중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청은 집중 조사대상을 연체류(낙지, 문어)에 국한하지 않고 갑각류(꽃게, 대게) 및 패류(전복 등)으로 확대해 카드뮴, 납 등 중금속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

또 국내산지와 수입산 별로 충분한 양을 수거해 검사결과가 대표성을 가질 수 있도록 검사하고 중금속 시험방법을 내장을 포함한 전체, 내장을 제외한 부위 그리고 내장으로 각각 구분해 시험 검사함으로써 부위별 중금속 분포분석도 가능하도록 검사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검사대상이 광범위해진만큼 1차적으로 오는 30일까지 연체류와 갑각류에 대한 검사 실시 및 결과 발표, 10월5일까지 2차로 패류에 대한 검사 실시 및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이번 중금속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문제와 관련된 과학적 입장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연체류, 갑각류, 패류의 올바른 조리 및 섭취 가이드라인, 시험검사 방법의 개선 등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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