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하위직 공무원 사기를 높이고 민원 불편 해소 등 호칭에 대한 혼선을 해소하기 위해 6급 이하 공무원의 대외직명을 정해 오는 11월부터 사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현재 시와 일선 구·군 공무원 가운데 6급 이하는 공식적인 직명이 없어 '차관', '차석', '주사' 등 직급명칭과 '님', '씨' 등의 일반존칭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시는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6급 이하 공무원을 '주무관'이나 '실무관'으로 통일해 부르는 추세에 따라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대외직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외직명은 평상시 호칭 뿐 아니라 기안문, 시행문, 홈페이지, 공무원증, 명함, 감사패, 명패 등에도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직급을 대신해 통일된 대외직명을 사용함으로써 하위직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명칭 혼용에 따른 민원인들의 불편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