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건물바닥이 붕괴해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10시26분께 부산 사하구 신평동 신축건물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바닥 일부가 붕괴돼 작업 중이던 인부 3명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작업중이던 박모(60)씨 등 3명이 7m 아래 2층으로 추락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박씨는 내장 일부가 크게 손상돼 수술을 받은 끝에 상태가 악화돼 9시간여 만에 숨졌다. 박씨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은 각각 목뼈 골절과 찰과상을 입었지만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면서 설치된 철골 뼈대가 무게를 이기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철골 붕괴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