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상봉 일정이 10월21일부터 27일까지 금강산에서 여는 것으로 정해졌다.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한 1차 실무접촉을 마친 남측 적십자사 대표단은 17일 오후 7시30분께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했다.
김의도 수석대표는 "이산가족 상봉 일정은 10월21일부터 27일까지 금강산에서 개최하는 걸로 의견이 좁혀졌다"며 "상봉 일정 등에 대해서는 합의를 봤지만 상봉 장소 문제에 대해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표는 이어 "구체적인 장소 등 나머지 문제는 오는 24일 실무접촉에서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봉 장소를 두고 남북간 입장 차를 보인 것에 대해 "우리측은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제의했지만, 북측은 구체적인 장소보다는 금강산 지구 내 시설로 주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