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무한도전 캡처
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추석특집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전남 함평 산내리 마을 방문기를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하, 박명수, 유재석은 마을에서 변호사로 불리는 정앵순 할머니를 찾았다.
말을 유독 조리있게 잘하는 터라 이장이 정 할머니에게 붙여준 별명이라는 것. 변호사라는 별명 답게 정 할머니는
뛰어난 입담으로 제작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정 할머니는 유재석과 정준하의 이름은 정확히 기억했지만 박명수 이름은 기억을 하지 못했다. 이에 박명수는 "확률적으로 보기 드문 경우"라며 당황스러워 했지만 정 할머니는 박명수를 이내 "벼멸구"라고 불렀다.
박명수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정 할머니에게 유재석이 벼멸구라고 귓속말로 알려준 것. 또 정 할머니는 박명수와 정준하의 위계질서를 다시 세워주기도 했다.
유재석은 만날 티격태격하는 정준하와 박명수는 한살 차이라 위계질서가 애매하다는 식의 질문을 했고 이에 정 할머니는 "심지어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쌍둥이도 위 아래가 있는데 한 살 차이면 당연히 위아래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해 주변을 감탄케 했다.
이내 곧 박명수에게 "윗 사람이라면 아래 사람에게 더 잘하고 해야지"라며 당부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무한도전' 멤버들은 모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마을 주민들과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