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의 상당수가 엔화강세에 따른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수출 중소기업 74곳을 조사한 결과, 엔고 현상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업체가 전체의 36.6%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52.1%는 예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감소를 예상한 업체는 11.3%에 그쳤다.
엔고 현상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으로는 기계부품과 전기전자, 섬유 등이 꼽혔다.
그러나 엔고 현상이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44.1%)이 긍정적인 의견(39.7%)보다 다소 많았다.
중소기업들은 수출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적정환율을 100엔당 1천127.35원으로 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일본과 거래하는 중소기업들이 겪는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는 안정적 환율 운용(36.8%), 원부자재 가격 안정(29.9%), 해외 마케팅 지원(17.2%) 순으로 많은 답변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