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0일 전격 CEO교체를 발표한 LG전자에 대해 강력한 리더십으로 대대적 쇄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본준 부회장은 LG전자의 현 위기 상황에 적절한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을 앞두고 CEO를 교체 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대대적 조직 변화에 대한 기대감 및 4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개선세는 현재 바닥권에 있는 주가의 상승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 실적이 내·외부적 여건의 개선 지연 및 미비로 기존 예상치 대비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며 "다만 4분기는 '옵티머스 원'의 글로벌 출시 본격화 등으로 적자폭은 크게 축소될 전망이어서 3분기 실적이 저점을 형성할 것이고 내년에는 올해 대비 큰 폭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