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와세다大 명예박사 학위 수여

입력 2010-09-20 15:17 수정 2010-09-20 16: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탁월한 경영성과 거둬 세계의 삼성으로 변모시킨 공로인정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사진)이 일본 와세다대학으로부터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회장은 20일 오후 도쿄시내 와세다대학의 상징 건물인 오쿠마 강당에서 거행된 이 대학 2010년도 9월 졸식에서 시라이 가쓰히코(白井克彦) 총장으로부터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번 학위는 그동안 와세다대가 1965년 이 대학 상학부를 졸업한 이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차례 표명한데 따른 것으로 이 회장은 외국 대학으로부터는 처음으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됐다.

와세다대는 이 회장에 대한 학위수여 이유를 밝힌 현창장(顯彰狀)에서 "이 회장은 항상 시대를 앞서가는 리더십을 발휘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거뒀으며 한국의 삼성으로부터 세계의 삼성으로 변모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 취임 당시 170억 달러였던 그룹 매출액이 2009년 말에는 1720억 달러에 달했고, 주식 시가총액은 12억 달러에서 156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와세다대는 이례적으로 이날 4페이지짜리 학위수여식 안내 팸플릿에 2페이지를 할애해 이 회장에 대한 학위수여 이유를 밝힌 현창장을 일본어와 영어로 싣는 등 각별하게 예우했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는 부인 홍라희 여사 외에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ㆍ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 담당 전무,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 등 거의 모든 가족이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21,000
    • +1.28%
    • 이더리움
    • 4,809,000
    • +4.25%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5.65%
    • 리플
    • 1,998
    • +9.66%
    • 솔라나
    • 327,200
    • +4.4%
    • 에이다
    • 1,404
    • +13.78%
    • 이오스
    • 1,124
    • +3.79%
    • 트론
    • 277
    • +6.13%
    • 스텔라루멘
    • 698
    • +17.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00
    • +4.04%
    • 체인링크
    • 25,100
    • +10.33%
    • 샌드박스
    • 850
    • +1.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