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나로호 2차발사 실패원인이 러시아의 1,2단 분리볼트 결함에 있다는 데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1ㆍ2단 분리볼트 결함도 원인 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으나 양측이 합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어 "분리볼트 결함과 관련한 실험이나 시뮬레이션은 한국 측이 아닌 러시아 측에서 수행해야 하는 사항으로 항공우주연구원이 시뮬레이션과 실험 등을 통해 결론을 내렸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한ㆍ러 양측이 발사실패 원인에 동의해야 공식적으로 효력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나로호 실패 원인으로 러시아측의 분리볼트 결함이 입증되면 우리측은 러시아측에 한차례 추가 발사를 정식으로 요구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