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값 또 사상 최고치...온스당 1280.80달러

입력 2010-09-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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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이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불안정한 외환시세와 경기 불안을 배경으로 미국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된 영향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0일(현지시간) 12월 인도분 금 값은 지난 주말 대비 3.30달러 상승한 온스당 1280.80달러로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파이오니아 퓨처스의 스콧 마이어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1300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 같다”며 “현재 추세는 매우 강력해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재료 이외에는 금 값 상승을 둔화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들어 금 가격은 세계경기의 회복 기조가 요동칠 때마다 상승세를 더해 5월, 6월 그리고 9월에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했다. 지난주에도 유럽의 국채를 둘러싼 우려가 고조되면서 금 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은 구리나 석유 등 산업용 상품과는 달리 경기순환에 연동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면서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다.

주식 등 다른 자산에 대한 신뢰가 요동칠 때마다 투자자들이 금 매수에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한 새로운 자산 매입, 즉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금 값 상승의 지원재료다.

추가로 자산을 매입하면 달러가 하락하는 한편 인플레 압력이 높아져 이것이 헤지 수단으로서 금의 매력을 높이게 된다.

시장은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레이더들은 추가 부양책을 시사할 것인지 여부를 구별하기 위해 연준의 경제 전망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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