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21일 전북도의 주요 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에서 지ㆍ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 전주지사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익산∼삼례 3㎞ 구간에서 교통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서울요금소에서 전주나들목까지 4시간이 소요돼고 있다. 평소보다 1시간20분가량이 더 걸리는 것이다.
귀성 차량이 지난해 추석보다 8%가량 늘어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은 평소보다 더디게 이동하고 있다.
서울요금소에서 동군산까지는 평소의 2배가 넘는 5시간30분이 걸리지만 이들 고속도로의 전북지역 대부분 구간은 아직은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군산과 부안에서 각 섬을 잇는 여객선과 군산∼제주를 오가는 항공기도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전주지사 관계자는 "호남과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차량의 서행 구간이 늘어나는 등 교통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귀성 막바지인 오후 들어서는 정체 구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