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현대ㆍ기아차 신용등급 '안정적' 상향조정

입력 2010-09-21 14:14 수정 2010-09-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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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21일 무디스는 홍콩발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차의 외화채권 발행자 등급과 선순위 무보증 채권 등급을 'Baa3'에서 'Baa2'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크리스 박 선임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재무상태는 글로벌 시장점유율의 확대 지속과 기아차의 급속한 턴어라운드 덕에 올해 의미심장하게(significantly) 개선될 것"이라며 "재무상태 개선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의 자동차 판매는 시장점유율의 확대와 핵심 시장의 회복 덕에 올들어 호조 를 유지했다. 하반기에 주요시장에서 수요둔화가 예상되지만, 올해내내 자동차 판매는 두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무디스는 내다봤다.

무디스는 또 기아차의 계열사 등급(corporate family rating)을 'Ba1'에서 'Baa3'로 상향조정하고 발행자 등급으로는 'Baa3'를 제시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크리스 박 애널리스트는 "새 모델의 성공 덕에 기아차의 경쟁력과 재무상태가 급속히 개선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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