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방문후 환율 1.35% 절상...사상 최저

입력 2010-09-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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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위안 환율 8일 연속 떨어져

달러-위안화 환율이 8일 연속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중국외환교역중심(中國外匯交易中心)은 21일 위안화 환율 중간가격 보고에서 달러-위안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0.0113위안 하락한 6.6997위안이라고 공시했다.

위안화 환율은 이에 따라 2005년 환율개혁 이후 처음 6.69위안대로 하락했으며 지난 6월 19일 관리변동환율제 복귀 선언 이후 1.8718% 절상됐다. 지난 9일 이후 9일간에는 1.3583% 절상됐다.

전날 은행간 거래 마감가는 6.7143위안이었다. 달러-위안 환율의 급락은 미국의 압력 때문으로 관측되고 있다.

위안화 환율은 지난 8일 미국 백악관 대표단 방문이후 지난 16일 위안화 환율 관련 미국 상원의 청문회까지 급락하다 하락폭이 둔화한 후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이날 미국 방문을 계기로 다시 급락하고 있다.

미국은 환율 저평가 국가에 관세를 중과세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정부와 의회에서 위안화 저평가 문제를 강력하게 지적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 경제전문 케이블방송 CNBC가 생중계한 주민과의 대화에서 "위안화 가치가 시장의 평가보다 낮게 반영돼 있다"며 중국은 이론상으로는 위안화 절상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실제적으론 절상을 위한 조치들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위안화 절상 및 무역 문제를 계속 주장할 것"이라면서 "무역은 쌍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중국만 우리에게 팔고, 우리는 중국에 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이 연내 감당할 수 있는 위안화 절상폭이 2% 수준이며 절상폭이 5%를 넘기 힘들 것으로 관측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유로-위안은 8.7522위안, 엔-위안은 100엔당 7.8204위안, 홍콩달러-위안은 0.86290위안, 파운드-위안은 10.4200위안으로 각각 공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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