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경기가 서서히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지난 8월 주택착공 건수가 연율 59만8000채로 전월 대비 10.5% 늘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측치 55만채를 크게 웃돌고 4개월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향후 주택경기를 추측할 수 있는 착공허가 건수도 지난달 연율 56만9000채로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4월말로 생애 첫 주택구매자에 대한 세제혜택이 종료된 이후 주택시장이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모기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보임에 따라 주택업체들이 신규 프로젝트를 다시 조금씩 시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프리스그룹의 토마스 사이먼스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은 저점을 찍고 다시 반등중”이라면서 “막대한 양의 주택재고와 일자리 창출이 주택시장의 회복을 좌우할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