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막걸리의 인기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일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막걸리의 내수량은 3만783㎘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5.4% 증가했지만 전월인 6월(3만1489㎘)보다는 2.2% 줄었다.
이에 따라 월간 내수량은 5월(3만2778㎘)을 정점으로 두 달째 내리막을 걸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막걸리 시장의 정체에 대해 내수량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한 편에서는 당분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반해 수출은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수출량은 역대 최고치인 1573㎘로 작년 7월보다 271.9% 늘었다. 이는 360㎘ 수준이던 작년 1~2월의 월간 수출량에 비해서는 4배가 넘는 물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