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아동 성범죄와 전쟁'을 선포하면서 성폭력 특별수사대를 발족한 이후 두 달간 집중단속을 통해 282명의 성폭력 사범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전국 각 지방청 광역수사대에 아동 성범죄를 전담해 수사하는 특별수사대를 발족하고서 이때부터 석 달간 일제 활동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282명 가운데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는 200명에 달했다. 13세 이상 19세 미만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범이 106명(강간 66명, 추행 40명)이었고, 13세 미만 아동이 피해자인 사범은 94명(강간 53명, 추행 41명)이었다.
19세 이상을 노린 강간 사범은 37명이었고, 추행 등 기타 사범은 27명이었다. 연쇄 성폭행 사범과 기소중지자는 각각 8명(강간 4명, 추행 4명), 1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