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세탁 등 불법의심 금융거래가 올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배영식(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융정보분석원(FIU)는 금융회사의 각종 거래 가운데 9098건에 대해 범죄 혐의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 동안 FIU가 모두 1만3053건의 금융거래를 분석한 것에 비춰보면 상반기 분석건수는 상당한 수치이다. 특히 FIU는 지난 2006년 6598건, 2007년 7270건, 2008년 1만1246건의 금융거래를 분석했다.
올 상반기 FIU가 상세분석한 뒤 각 기관에 넘긴 6046건 가운데 국세청에 이첩된 건수가 3618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찰청(1147건), 검찰청(973건), 관세청(23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