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22일 중국과 대만증시가 ‘중추절’로 휴장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과 인도증시가 약세를 보인 반면 홍콩과 싱가포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35.79포인트(0.37%) 하락한 9566.32로, 토픽스 지수는 3.42포인트(0.40%) 내린 846.52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미 연준의 경기전망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주가 하락세를 견인했다.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통화정책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디플레이션이 우려된다면서 경기회복세 지속 및 물가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로 양적 완화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도요타자산운용의 하마사키 마사루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이 방향성을 상실했다”면서 “투자자들은 엔화 절상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달러ㆍ 엔 환율은 이날 도쿄외환거래소에서 전일의 85.57엔에서 84.78엔으로 하락(가치 상승)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엔화 절상으로 수출을 많이 하는 자동차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1위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0.98%, 일본 2위 자동차업체 혼다가 1.57%, 일본 3위 자동차업체 닛산이 1.54% 각각 떨어졌다.
반면 일본 1위 부동산 개발업체 미쓰이부동산은 일본 부동산가격 하락세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1.66% 올랐다.
파나소닉은 산요전기와 파나소닉일렉트릭웍스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한 신주 발행 계획을 철회할 것이라는 소식에 2.43% 급등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3시57분 현재 85.18포인트(0.84%) 오른 2만2187.77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14.47포인트(0.47%) 뛴 3109.86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57.63포인트(0.29%) 하락한 1만9943.92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