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교통체증 심화... 18시 현재 부산→서울 9시간

입력 2010-09-2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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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기습 폭우로 뒤늦은 귀성에 귀성길도 '답답'

추석인 22일 귀경길과 귀성길 양 방향 고속도로 모두가 정체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으로 귀경소요시간(승용차 기준)은 대전에서 서울이 5시간, 광주에서는 7시간40분, 부산 9시간, 강릉 4시간30분 등이다.

귀성길의 경우에도 지난 21일 기습폭우로 미처 고향에 내려가지 못했던 귀성객들의 행력로 인해 서울에서 대전까지 가는 데 5시간20분이 걸리고 광주는 7시간20분, 부산은 8시간10분, 목포는 6시간30분, 강릉은 4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현재 고속도로 전 구간 중 무려 762.16㎞에서 차량이 지·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언양분기점∼경주나들목 28.15㎞ 구간, 청주나들목∼목천나들목 24.8㎞ 구간, 천안나들목∼안성나들목 19.97㎞ 구간 등 총 122.8㎞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하행선도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13.27㎞ 구간과 청원나들목∼신탄진나들목 11.08㎞ 구간 등 총 77.31㎞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 방향의 경우 용인나들목∼양지나들목 7.96㎞ 구간 등 총 21.64㎞ 구간에서는 서행하고 있으며, 인천방향도 여주분기점∼이천나들목 8.67㎞ 구간 등 총 34.98㎞이 심하게 정체를 빚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하남 방향으로 음성나들목∼일죽나들목, 증평나들목∼진천나들목 구간 등에서, 통영 방향으로는 진천나들목∼증평나들목, 곤지암나들목∼서이천나들목 구간 등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원래 연휴에는 명절 당일 정체가 극심한 편"이라며 "하행선의 경우 어제 내린 비로 뒤늦은 귀성객이 늘어나 정체가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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