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 중앙아시아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카자흐스탄의 주(主) 가스수송관이 폭발로 파열돼 가스공급이 중단됐다고 카자흐 재난대책부가 22일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재난대책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22일 오전 1시 40분(현지시간) 카스피해에서 동쪽으로 200㎞ 떨어진 사이-우테스 인근에서 폭발이 두 차례 발생했으며 이 때문에 화재가 났다고 말했다. 사고로 인해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하자 현지 비상대책부 관계자 등 80여 명이 10여 대의 장비를 동원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 가스관은 카자흐 국영가스운송회사인 카즈트란스가스의 자회사인 인터가스 센트럴 아시아가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