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가 23일 일본 중국 홍콩 증시가 추분절 등 공휴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싱가포르와 인도 주식시장은 약세를 나타냈지만 금속 가격 상승에 힘입어 아시아 광산업체 주식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아시아증시에서는 금속 가격 상승으로 광산주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빌리턴은 0.7% 상승했고 세계 광물업계 3위인 호주의 리오틴토는 1.1% 올랐다.
호주 최대 금 생산업체 뉴크레스트 마이닝은 0.5% 상승했다.
대만 최대 LED 메이커중의 하나인 에피스타는 일본 기업의 제휴 제안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4.1% 급등했다.
반면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최고 60억달러 가까이 자금을 확대할 것이라는 소식에 2.6% 하락했다.
싱가포르증시의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전일 대비 5.94포인트(0.19%) 하락한 3090.16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47.26포인트 (0.24%) 하락한 1만9894.46을 나타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FTSE의 KLCI지수는 0.8% 하락했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컴포짓지수도 0.5% 내렸다.
호주 S&P/ASX 200 지수는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주택가격이 예상보다 큰 폭 하락 한 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연방주택금융국(FHFA)은 미국의 지난 7월 주택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3.3%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5%를 밑도는 수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 0.2%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펜간 캐피탈의 팀 슈뢰더 자산운용매니저는 "투자가들 사이에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며 "미국 경제가 실업률과 주택시장 등에서 부진을 겪으면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주택가격의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미국 최대 주택외장재 판매업체인 제임스하디인더스트리가 1.8% 하락했다.
그래픽 디자인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시스템즈는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 전망으로 19%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