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북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에 '동북뉴타운신교통주식회사'(가칭, 주간사 경남기업), '동북선경전철주식회사'(가칭, 주간사 현대엠코), '동북경전철주식회사'(가칭, 주간사 GS건설) 등 3개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동북선 경전철은 왕십리, 제기동, 고려대, 미아삼거리, 하계, 중계동 은행사거리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연장 12.3㎞, 정거장 14곳으로 건설된다.
서울시는 제출된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내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민자협상을 거쳐 내년 실시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경전철 민자사업에 3개 컨소시엄이 경쟁에 뛰어든 것은 이례적인 일로, 주민 수요가 크고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북선 경전철로 4, 7호선의 혼잡도를 완화하고 1, 2, 4, 6, 7호선과 연계 교통망을 형성할 수 있다"며 "동북부 지역민의 대중교통 환경이 개선되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