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평창군 대관령의 아침 기온이 3.1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설악산 중청봉에서 올 들어 첫 서리가 관측됐다.
설악산의 첫 서리는 지난해(10월 5일) 대관령과 설악산에 내린 것보다 11일가량 빠른 것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평창 대관령면 용산리 3.1도를 비롯해 설악산 중청봉 3.2도, 대관령 3.8도, 태백 6.2도, 철원 7.3도, 양구 8.5도 등 영서 내륙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갔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25일)도 오늘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는 등 쌀쌀한 날씨는 이어지겠고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며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고 영동지방은 동풍유입으로 낮 한때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