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훼미리마트는 24일 올해 추석선물세트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18.7%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자제품(147.1%), 백화점 상품권(66.4%), 주류(41.9%), 정육(32.2%), 수산물(25.7%), 특산물(19.6%) 등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추석기간 동안 매출도 전주 대비 두배 이상 늘었다. 가평과 오산, 청도 휴게소 상•하행선 등 9곳의 휴게소 점포를 운영 중인 보광훼미리마트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의 매출이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205.5% 늘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들로 고속버스 터미널과 KTX역사 내 점포의 매출도 껑충 뛰었다. 전국 52곳의 터미널 인근 점포와 천안, 광명, 평택 등 5곳의 KTX역사 내 점포의 매출은 각각 149.7%, 96.2% 매출이 증가했으며, 김포공항을 비롯한 전국 6곳의 공항에 위치한 점포의 매출도 51.8% 증가했다. 이들 점포의 매출을 이끈 상품은 스넥, 캔커피, 탄산음료, 도시락으로 각각 217.5%, 206.7%, 143.8%, 87.6% 신장했다.
특히, 이들 점포에서는 미처 선물을 구입하지 못하고 귀성길에 선물세트를 구입하려는 고객이 몰려 전체매출 중 통조림세트와 생활잡화를 비롯한 추석선물세트 비중이 31.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광훼미리마트 이용상 상품기획팀장은 "사전 주문 선물세트에서는 고가의 선물세트 매출이 높았고, 추석 귀성길에는 중저가의 선물세트와 먹을거리 상품 매출이 높았다"며 "올해 추석처럼 고객의 니즈에 맞춰 구절판도시락과 긴 연휴에 여행가는 고객을 위해 여행용가방을 출시하는 등 앞으로도 시기에 맞는 명절기획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