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 알 무타와 Qtel 전무이사는 23일(현지시간) 아라비안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인수 대상으로 아시아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의 기업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면서 "이 지역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평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Qtel는 오는 2020년까지 세계적인 통신사 '톱20'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잠재력있는 해외 기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알 무타와 이사는 Qtel의 자회사 나우라스(Nawras)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지난주 시작된 나우라스의 IPO는 다음달 14일 종료될 예정이다.
나우라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달초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IPO 신청이 몰릴 경우 6억달러(약 7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조달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알 무타와 이사는 "우리는 45%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할 기업과 손잡는 것은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을 증대시키고 주주들의 몫을 늘리는게 우리의 목적"이라면서 "이번 기업 인수는 주주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Qtel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대해 11% 증가했으며 매출도 14% 늘었다고 발표했다.
알 무타와 이사는 올 하반기 Qtel 실적 전망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서도 "올 상반기 실적을 통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Qtel은 현재 카타르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이라크 등을 주요 무대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세계 17개국에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