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채 파동' 이후 인사문제에 대한 개혁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외교통상부가 이르면 내주 '인사쇄신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외교부는 "현재 직능별, 계급별로 인사쇄신안에 대한 의견수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체회의를 거쳐 쇄신안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무고시 기수별로 진급이 당연시되던 조직 내부의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외교관 적격심사에서 여러차례 탈락하면 퇴출시키는 이른바 '3진 아웃제'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를 위해 외무공무원법에 직권면직 조항을 포함시켜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천영우 제2차관이 지휘하는 인사쇄신 태스크포스(TF)는 특채 제도를 행정안전부로 이관하고 특채 선발인원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인사운영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을 듣는 인사신문고 설치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