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이멜트 “美 에너지산업 뒤쳐져”

입력 2010-09-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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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핵발전소 50개 건설중...미국은 1개 불과

GE의 제프리 이멜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에너지 정책과 산업에 대해 비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이멜트 GE CEO가 “에너지 정책에 대한 포괄성 결여 및 어리석은(stupid) 산업구조로 미국이 신에너지 분야에서 쳐지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제프리 이멜트 GE CEO는 미국의 에너지 정책 및 산업을 강하게 비판했다. (블룸버그통신)

이멜트 CEO는 “중국의 에너지산업에 대한 정책적 접근은 칭찬할 만하다”면서 “반면 미국의 에너지정책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멜트는 “전세계는 미국보다 10배나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중국은 핵발전, 전기차 및 풍력 등 청정에너지 개발에 있어 거대한 내수시장 및 기술혁신과 저비용 공급망에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결합돼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에너지 규정은 1860년대의 유물 같은 구식으로 현대 사회의 변화에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거듭 미국의 에너지정책을 비판했다.

GE는 정부의 신에너지기술에 대한 지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고 해외에 핵발전 및 기타 기술을 판매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회사의 풍력발전 부문은 중국의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고 WSJ는 전했다.

중국은 이른바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그리드’에 막대한 투자를 퍼붓고 있고 GE는 중국 최대 전력기업인 국가전력망공사(State grid) 등 신흥업체와의 격렬한 경쟁에 처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멜트 CEO는 “미국이 단지 1개의 핵발전소를 짓고 있는 동안 세계 다른 국가들은 약 50개의 핵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면서 “전기차 및 청정석탄 공장 등 기술에 있어서도 미국의 움직임은 매우 느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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