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내주(9월 27일~10월 1일) 회사채 발행계획을 집계한 결과 SK증권과 한화증권이 공동주관하는 신한금융지주 60회차 3500억원을 비롯해 모두 46건에 2조3314억원 어치가 발행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4째주 2조9060억원 이후 16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이번주(20~24일) 발행 계획인 1건, 1100억원에 비해 발행 건수는 45건, 발행 금액은 2조2214억원 늘었다.
3500억원 어치를 발행할 예정인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LS전선 1400억원,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1500억원, 신세계 1163억원 등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채권 종류별는 ▲일반무보증회사채(11건 8000억원) ▲금융채(3건 1400억원) ▲주식관련채권(1건 160억원) ▲외화표시채권(2건 2324억원) ▲ABS 29건(1조1430억원)이다.
자금 용도는 운영자금 1조9260억원, 차환자금 3761억원, 시설자금 290억원, 기타 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신동준 채권시장팀장은 "금리가 동결돼 발행 여건이 매우 좋은 상황 아래 추석 연휴 때문에 물량이 밀리면서 발행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며 "내달에는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테니 현 발행호기를 최대한 누리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