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가격은 2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기업의 설비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자본재 주문이지난달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했기 때문이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4시21분 현재 전일 대비 5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 오른 2.61%를 나타냈다.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bp 상승한 0.44%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번주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국채 매입 기대로 13bp 하락해 지난 8월13일 이후 주간 단위로는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지난 8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1.3% 감소했지만 기업의 설비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비방산용 자본재 주문이 전월의 5.3% 감소에서 4.1% 증가로 돌아선 것이 경기회복세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시켰다.
지난달 신규주택판매도 2개월 연속 부진을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신규주택 재고가 전월 대비 1.4% 감소한 20만6000채로 지난 1968년8월 이후 4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에 더 주목했다.
독일의 9월 기업환경지수(BCI)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106.8로 전문가 예상치인 106.4를 웃돌면서 독일 기업의 경기신뢰도가 커졌음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