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베이징을 포함하는 환보하이지역(環渤海地區)과 창삼각지역(長三角地區), 주삼각지역(珠三角地區)이 3대 특대도시군으로 선정돼 우선 개발될 전망이다.
25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웨이민(楊偉民)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비서장은 최근 '2010 중국발전보고'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환보하이지역은 베이징(北京)-톈진(天津)-허베이(河北), 랴오닝성(遙寧省) 중남부, 자오둥반도(교<月+交>東半島)를 포함하며 창삼각지역은 창장(長江) 하류의 상하이(上海)와 주변 지역이다. 주삼각지역은 광둥성(廣東省) 주장(珠江) 하류 공업지역을 이른다.
양 비서장은 이와 함께 8대 대도시군도 중점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8대 대도시군은 하얼빈(哈爾濱)-창춘(長春)의 하창지역(哈長地區), 민둥난지역(민<蟲+門>東南地區), 장화이지역(江淮地區), 중위안지역(中原地區), 창장중류지역(長江中游地區), 관중평원지역(關中平原地區), 청두(成都)-충칭(重慶)의 청위지(成유<水+兪>地), 북부만지역(北部灣地區) 등이다.
양 비서장은 "중국의 도시화를 특대도시군과 대도시군, 기타 도시화지역, 변경 항구도시, 중소도시 등 5가지로 분류해 실행한다면서 이들 도시군은 향후 10억명 가량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도시화계획은 중국 인구가 2030년 14억6000만명으로 최고치에 달하고 도시화율이 65%를 기록한다고 가정했을 때 도시공간 수요를 맞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