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주택대출 연체율 '이상 징후'

입력 2010-09-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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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0.83%로 2분기 연속 증가 ... 가계대출 연체율도 함께 증가

금융권의 주택담보 연체율이 2분기 연속 늘어나는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나 초긴장하고 있다.

27일 금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배영식(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주택담보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83%로 집계됐다.

은행과 보험,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사 등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조사되는 분기별 주택담보연체율은 지난해 4분기 0.73%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1분기 0.81%로 반등했다.

금융권 중에서도 은행의 주택담보연체율은 6월말 현재 0.44%로 조사됐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 0.36%까지 떨어졌다가 4월 0.40%, 5월 0.42% 등으로 증가 추세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금융권의 가계대출 연체율도 함께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 2008년말 1.91%에서 지난해말 1.76%로 떨어졌지만, 6월말 현재 1.97%로 올랐다. 은행권의 가계대출연체율은 0.66%였다.

금융권의 가계대출잔액은 지난 2008년말 625조2천억원에서 지난해말 658조1천억원, 6월말 현재 653조1천억원 등으로 꾸준하게 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이 느는 추세이긴 하지만 크게 유의할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다만 금융회사들의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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