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레저선박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국산 파워요트가 개발된다.
지식경제부는 세계 레저선박 산업 진출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20피트급 파워보트와 국내최초로 60피트급 FRP 파워보트 시제선 제작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제선은 배출가스저감시스템(SCR)을 적용한 친환경 엔진과 통합운항 정보시스템을 탑재하고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을 적용해 선체 중량을 10% 절감할 계획이다. 또 국내 조선 및 IT 기술을 접목한 자동화 제작기술 등 대량양산을 위한 기술기반도 함께 마련해 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기술개발 사업자로 '중소조선연구원 에코파워요트 사업단'을 최종 선정해 8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앞으로 4년간 117억원(정부지원 81억원, 민간출자 36억원)을 투자, 설계 및 공정 자동화 등 요트 생산에 필요한 주요 기술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사업에는 어드밴스드마린테크, 한남조선, 우남마린, 현대씨즈올 등 중소업체 10개와 목포대, 한국산업기술대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선 레저선박의 설계와 제조, 관리 등 전 공정을 통합한 공정 자동화 기술을 통해 약 20%의 생산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제작기간도 3~6개월가량 단축한다. 국비 2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2년까지 핵심 전문인력 2700명도 양성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 레저선박 시장은 조선, IT 기술이 융·복합화되면서 연간 400억달러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레저선박 분야에서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는 현재의 5~10년에서 2~3년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