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GE캐피탈 기업금융 사업 인수 추진

입력 2010-09-27 15:52 수정 2010-09-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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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이 운영하는 GE캐피탈코리아의 기업금융 부문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27일 "GE캐피탈코리아와 이 회사의 기업금융 부문 사업을 매입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GE캐피탈코리아는 1995년 신도할부금융을 인수하며 국내 금융업계에 진출한 뒤 사업 확장을 추진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자 2006년 소비자금융 부문을 현대캐피탈에 넘기고 리스사업 위주의 기업금융 부문에 치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GE캐피탈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현대캐피탈과 합작사로서 업무 협조를 하고 있을 뿐"이라며 "지금의 업무 협력이 매각으로 진행될지, 지금 형태로 남을지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2005년 소비자금융 부문을 현대에 넘겼다는 것도 중복되는 업무를 조정한 것뿐"이라며 "GE는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에 각각 43% 정도의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E캐피탈코리아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0.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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