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후계 공식화...美, 상황전개 주시

입력 2010-09-2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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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로 거론돼 온 막내아들 김정은에 대해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한 것과 관련, 미국은 북한 내 상황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미국 정부는 조선중앙통신의 이번 보도가 곧바로 권력승계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28일 개최될 북한 노동자 대표자회 결과 등을 주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ㆍ태평양담당 차관보는 2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김정은 대장 칭호' 부여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북한 내 상황 전개를 신중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곳(북한)에서 벌어지는 일의 의미를 평가하기 위해 아태지역 내 우리의 모든 파트너들과 접촉할 것"이라고 언급, 한국ㆍ중국ㆍ일본 등과 북한의 권력승계 여부 및 향후 전망에 대한 긴밀한 접촉을 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그는 "솔직히 북한의 지도부 내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또는 향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말하기에는 여전히 너무 이르다"면서 기존의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노동당 대표자회와 권력승계 문제에 대해 논평을 자제해 왔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지난 8일 미 외교협회(CFR) 초청 연설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후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북한의 조선노동당 대표자 대회를 지켜보고는 있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의 지도자가 누가 되든 비핵화가 그들의 미래에 더 좋은 일이 될 것이라는 점을 확신시키는 게 중요하며 그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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