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양주 광고 전면전 돌입

입력 2010-09-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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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발렌타인 품평회 점수 게재등 비교광고 '후꾼'

양주업계가 하반기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타사제품과 대비시킨 '비교광고'를 계획하는 등 위스키 시장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양주시장 점유율 1위 업체 디아지오코리아는 대표 위스키 브랜드인 '윈저17'의 비교광고를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 비교 대상은 프리미엄 위스키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발렌타인'으로 지난 8월 열린 세계 주류평가회에서 '윈저17'이 발렌타인 17년을 제치고 '골드 베스트 인 클래스'를 수상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자사의 위스키 윈저17이 영국에서 열린 '국제와인·스프리트 컴피티션'(IWSC) 스카치 위스키 부문에서 발렌타인17년 등을 제치고 최고상을 수상했다는 버스 광고를 시작했다. 다음달부터는 월간지 등에 '블라인드 테스트'와 '기술적 분석' 등의 점수가 발렌타인과 비교된 표를 게재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디아지오코리아의 비교광고 공세에 대해 가짜 양주 파동으로 인해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한 발렌타인과의 적극 비교를 통해 하반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윈저의 상반기 매출이 부족했고 가짜양주로 인한 이미지 실추로 인해 품평회에서 받은 상이 프리미엄 이미지인 발렌타인을 제쳤다는 것만으로도 매출과 이미지 상승 두가지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아지오코리아측도 비교광고 진행에 대해 IWSC 수상이 갖는 의의를 알리기 위해 계획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IWSC 수상은 위스키 윈저가 그만큼 뛰어나다는 것이고 윈저 역사에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협회 측에서 매긴 부문별 점수 표가 광고 내용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디아지오코리아의 비교광고에 대해 발렌타인17년을 판매하는 페리노리카코리아는 일단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제품들도 다 받았던 상"이라며 "적극적인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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