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2011년도 예산안(기금포함)'을 올해보다 1.2% 감소한 총 7661억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28일 방통위는 내년 예산이 올해 대비 1.2% 감소한데 대해 정부 예산 편성기조가 감축편성을 전제로 하고 있어 이같이 감축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의 내년 예산안 특징은 한정된 예산 내에서 서민생활과 직결된 것을 우선적으로 지원ㆍ확대한다. 또 오는 2012년까지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우선적으로 반영하고 신성장동력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개발 등의 예산을 중점적으로 지원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우선 전국의 TV직접수신 가구 중 자발적 디지털방송 전환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권자, 시청각 장애인, 차상위 계층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컨버터 및 TV구입시 보조비 지원을 위해 103억원을 신규 편성했으며 시청각장애인, 난청노인 등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 보장을 위해 자막방송ㆍ화면해설방송ㆍ난청노인용 수신기 보급에 29억원(2010년 24억원), 장애인방송 제작지원에 33억원(2010년 30억원)을 편성, 올해보다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2년 디지털방송 전환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대국민 홍보에 35억원, 수신환경 개선에 21억원, 중소방송사업자 융자지원에 220억원, 사전 시범사업에(제주도) 33억원의 예산을 각각 편성했다.
한편 스마트폰ㆍ스마트TV 등 새로운 스마트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스마트워크를 비롯한 방송통신 융합서비스를 타 산업분야와 결합하는 관련 서비스를 개발ㆍ지원키 위해 25억원을 신규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방통위는 스마트폰 등 신규 IT서비스 안전성 강화와 방송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해 2012년 건립예정인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