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삼성전자 갤럭시K 출시를 계기로 아이폰4와 함께 스마트폰 시장서 애플기반 운영체제(iOS)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양강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삼성전자와 협의를 끝내고 갤럭시K를 이르면 다음달 초 출시할 예정이다.
KT와 삼성전자는 지난 7월께부터 갤럭시K 출시 문제를 놓고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디자인과 사양 등에 대한 양측의 견해차로 줄다리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음달 갤럭시K 출시 소식으로 KT는 삼성전자와의 관계 정상화는 물론,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경쟁우위를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에 KT에서 출시되는 갤럭시K는 LG U+를 통해 선보였던 갤럭시U와 디자인이나 사양이 유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갤럭시K는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를 채택하고 3.7인치 '아몰레드 플러스' 패널이 적용될 전망이다.
KT관계자는 갤럭시K 출시와 관련, "구체적인 출시일이 결정되진 않았지만 KT를 통해 갤럭시폰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른 시일 내에 갤럭시K를 선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갤럭시K 출시로 인해 기존 안드로이드폰 라인업에 보다 무게가 실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애플리케이션 역시 애플 기반의 앱이 출시된 후 안드로이드 기반으로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며 "향후 KT가 이를 통해 최근 출시한 아이폰4와 더불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안드로이드 기반, 양강구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