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유럽ㆍ중국發 악재...일제 하락

입력 2010-09-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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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8일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져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상승세에 따른 부담감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전일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앵글로아이리쉬 뱅크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해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되면서 뉴욕과 유럽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도 같은 날 토지 구매 후 1년 이상 미개발 상태로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개발업체의 추가 토지매입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부동산 긴축정책을 더욱 강화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07.38포인트(1.12%) 하락한 9495.76으로, 토픽스 지수는 6.65포인트(0.78%) 내린 842.65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및 중국의 긴축정책 강화가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했다.

약 1400개에 달하는 토픽스 상장 기업이 배당락으로 주가가 떨어진 것도 증시 하락세를 견인했다.

일반적으로 배당 기준일 다음날 주식을 취득할 경우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기 때문에 배당금만큼 주가가 떨어진다.

특징종목으로는 유럽에서 매출의 18%를 올리는 전자부품업체 교세라가 2.2%, 부품소재업체 다이요유덴이 2.01% 각각 급락했다.

철강주는 골드만삭스가 중국 철강산업의 2011~2012년 수출이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수출증가 기대로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최대 철강업체 니폰스틸이 1.05%, 일본 2위 철강업체 JFE철강이 0.5%, 일본 4위 철강업체 고베스틸이 1.29% 각각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6.62포인트(0.63%) 하락한 2611.35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정부가 새로운 부동산 긴축정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경기회복세 둔화 불안감이 고조돼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정부의 긴축책 강화 우려로 부동산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최대 은행 공상은행이 %, 중국 2위 은행 건설은행이 % 각각 내렸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가 2.96%, 중국 2위 부동산업체 폴리부동산이 0.18%, 중국 4위 부동산업체 젬데일이 0.98% 각각 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10포인트(0.03%) 내린 8189.44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03분 현재 126.67포인트(0.57%) 떨어진 2만2214.17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6.30포인트(0.20%) 밀린 3107.16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44.82포인트(0.22%) 하락한 2만72.56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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